기장 일광 카페, 웨이브온커피
[ Waveon Coffee ]
작년, 그러니까 2018년도 1월에 기장으로 갈 일이 있었다.
그 때 당시에 꽤나 유명해졌던 카페로
구지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까지 커피를 먹고 싶진 않아
한번도 방문해 볼 생각이 없었다.
우연히 오전 일찍 기장에 갈 일이 생겨
'지나가는 길에 들러나 볼까?'
이런 마음으로 카페에 들어갔다.
커피는 여느 커피 전문점과 비슷한 맛이었고(개인적인 기준으로)
특별한 장소이기 때문에 건물의 외관이나 풍경을 담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니지만
요리조리 카메라를 들이대 보다보면
참 마음에 드는,
꼭 기억하고 싶은 모습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1층에서 주문하면서 여러가지 진열된 것을 구경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소량 포장해서 팔았던 것 같다.
그 외에는 무엇이 진열되어 있었는지
작년 일이라 기억이 흐릿하다.
한겨울이라 추울법도 한데
그 때를 떠올려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커피를 즐겼다.
나도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1층 야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바람은 조금 차가웠으나,
볕이 너무 따뜻해서
오히려 그늘을 찾게 되는 그런 날이었다.
1층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 보면 이런 느낌이었다.
주문을 마치고 돌아서서 내부도 구경했다.
특별한 생김새의 건물은 늘 재밌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사실 이때는 블로그에 적을 요량으로 찍은 사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냥 막 손이 막 찍어도 잘 나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풍경이 너무 좋아서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실내 2층에서 보는 색다른 느낌의 사진이다.
옥상 루프탑도 꽤 인상적이었는데, 아마 난간이 전부 유리라서 그랬던 것 같다.
여기서 보는 바다는 햇살에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거렸다.
개인적으로는 개방감은 루프탑이 좋았지만,
볼거리가 많은 1층 테라스가 더 마음에 들었다.
황량한 겨울 바다는 지겹도록 봤더니, 감흥이 좀 덜했다.
아마 부산에 살지 않거나 바다를 자주 볼 수 없는 사람들이라면
너무 마음에 들만한 장소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에 특별한 데이트가 필요하다 느낄 때면,
일상에 지쳐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면,
다시 커피 한잔 하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해맞이로 286
영업시간
Open 매일 11:00
Close 매일 24:00
(마지막주문 23:00까지)
메뉴 및 가격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place.map.kakao.com/528293263#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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